노원구로 이사 오고 나서 첫 주에 재활용 내놨다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목요일에 플라스틱이랑 비닐을 같이 내놨는데, 알고 보니 목요일은 투명페트병이랑 비닐만 수거하는 날이었다. 노원구는 배출 요일이 품목에 따라 나뉘어 있어서 처음엔 좀 헷갈린다. 한번 정리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별거 아닌데, 그걸 모르고 당하는 사람이 꽤 많다.
노원구 재활용 배출 요일, 목요일이 좀 다르다
노원구 재활용품 배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목요일이다. 목요일은 투명페트병과 비닐만 별도로 배출하는 날이다. 서울시 분리배출 요일제에 따른 건데, 이걸 모르면 내놓은 재활용이 수거가 안 된다.
정리하면 이렇다.
- 투명페트병(물병·음료수병), 비닐 → 목요일에만 배출
- 그 외 재활용품(종이, 캔, 플라스틱, 유리병, 스티로폼) → 목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배출 시간은 공통으로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장소는 내 집·내 점포 앞이 원칙이고, 인도나 도로, 전봇대 앞에 놓으면 과태료 대상이다. 공동주택은 단지 내 지정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그리고 하나 더. 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배출 금지다. 이거 모르는 사람 진짜 많다.
과태료가 생각보다 세다
종량제봉투 안 쓰고 일반쓰레기 내놓으면 개인 20만 원, 사업장은 100만 원이다. 배출 시간이나 장소를 안 지켜도 10만~50만 원 과태료가 나온다. 처음 한두 번은 계도로 넘어가기도 하지만 반복되면 바로 부과된다.
나도 이사 초기에 배출 시간 전에 내놨다가 경비실에서 연락 온 적 있다. 저녁 6시 전에는 절대 내놓으면 안 된다.
투명 봉투에 넣어야 가져간다
노원구 재활용 배출 기본 원칙은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에 담아서 내놓는 거다. 검은 봉투에 넣으면 내용물 확인이 안 돼서 수거를 안 해간다. 흩날리지 않게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는 게 기본이다.
배출 전에 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 내용물 비우고 깨끗이 세척
- 라벨, 스티커, 운송장, 테이프 제거
- 투명 봉투에 담아서 배출
이 세 가지만 지키면 반려당할 일 없다.
품목별 분리수거 방법
종이류
신문지, 책, 골판지 상자는 차곡차곡 접어서 끈으로 묶어 배출한다. 택배 상자는 테이프랑 송장 스티커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안 떼면 일반쓰레기 취급이다. 코팅된 종이컵이나 감열지 영수증은 재활용 불가니까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한다.
플라스틱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용기는 내용물 비우고 물로 헹군 뒤 라벨 떼고 가능하면 압착해서 배출한다. 뚜껑도 분리해야 한다. 재질 표시가 OTHER이거나 여러 재질이 합쳐진 복합 플라스틱은 종량제봉투에 버린다.
투명 페트병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라벨 떼고, 압축해서, 뚜껑 닫은 상태로 목요일에만 배출해야 한다. 다른 플라스틱이랑 섞어서 내놓으면 안 된다.
캔·고철
음료캔이나 통조림캔은 내용물 비우고 가능하면 압착해서 투명 봉투에 모아서 배출한다. 이물질이 들어 있으면 전부 일반쓰레기 처리되니까 깨끗하게 비워야 한다. 고철류도 이물질 제거 후 배출한다.
유리병
소주병, 맥주병은 슈퍼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 외 유리병은 내용물 비우고 뚜껑 분리해서 배출한다. 깨진 유리나 도자기류는 재활용 불가다. 신문지로 감싸서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한다.
비닐류
비닐은 이물질을 물로 헹구거나 제거한 후 목요일에 따로 배출한다. 음식물이 묻어서 세척이 안 되는 비닐은 종량제봉투에 버린다. 다른 재활용품이랑 혼합하면 안 된다.
스티로폼
테이프, 스티커, 택배 송장 등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배출한다. 음식물이 묻은 컵라면 용기 같은 건 재활용 불가. 종량제봉투에 넣는다.
의류
옷이나 천류는 전용 수거함에 배출한다.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 근처에 의류 수거함이 있다. 일반 재활용 봉투에 넣으면 안 된다.
노원구 대형폐기물 버리는 법
가구나 가전을 버릴 때는 스마트클린 노원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다. 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절차는 간단하다. 사이트에서 품목 선택 → 수수료 결제 → 배출증 출력 → 물품에 부착 → 지정 장소에 배출하면 끝이다. 신청 후 평균 7일 정도 걸린다.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건물 내부나 사유지에는 배출할 수 없고, 신고 후 14일 이내에만 환불이 가능하다. 신고한 품목이랑 실제 배출 물품이 다르면 수거가 지연될 수 있다.
대형가전은 무료 수거 대상이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같은 대형 폐가전은 무상 방문수거 해준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1599-0903)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소형 가전도 5개 이상이면 무상수거 신청이 가능하다.
무인회수기로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노원구에는 투명페트병·캔 무인회수기가 설치돼 있다. 이즐 교통카드나 모바일 이즐을 홀더에 올려놓고 시작 버튼을 누른 뒤, 캔이나 투명페트병을 1개씩 투입하면 개당 10원이 적립된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습관이 되면 쏠쏠하다.
노원구 재활용 관련 문의처
- 노원구청 자원순환과 — 02-2116-3811, 3813, 3816
- 대형폐기물 온라인 신청 — 스마트클린 노원 (smartclean.nowon.kr)
- 대형폐가전 무상수거 — 1599-0903
- 음식물쓰레기 관련 — 02-2116-3811
배출 요일이나 수거업체가 동마다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건 동 주민센터에 확인하는 게 제일 빠르다. 노원구는 동별로 6개 대행업체가 나눠서 수거하고 있어서 수거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