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로 이사 온 첫 주에 재활용 봉투를 밖에 내놨다가 그대로 남아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배출 요일이 아니었습니다. 옆집 분이 알려줘서 그제야 요일을 확인했는데, 이걸 모르면 저처럼 쓰레기를 며칠째 안고 살게 됩니다. 그때 정리해둔 강북구 재활용 배출 규정을 공유합니다.
강북구 재활용 배출 요일과 시간
강북구 재활용품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배출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에는 배출이 안 됩니다. 배출 시간은 해질 무렵부터 자정 사이입니다. 수거 전날 저녁에 내놓으면 됩니다.
공동주택은 단지 내 자체 분리수거 일정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사무소에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정확한 동별 배출 요일은 강북구청 청소행정과(02-901-6786)에 문의하면 바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강북구 재활용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분리배출을 대충 하면 수거를 안 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엔 귀찮지만, 한번 습관이 들면 어렵지 않습니다.
종이류
신문지, 책, 골판지 상자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차곡차곡 접어서 끈으로 묶습니다. 택배 상자는 테이프와 스티커를 반드시 떼야 합니다. 비닐 코팅된 종이나 감열지 영수증은 재활용이 안 됩니다. 이건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플라스틱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서 배출합니다. 라벨과 스티커는 제거하고, 투명비닐봉지나 그물망에 담아서 내놓습니다. 기름때가 심하게 묻은 건 세척이 어려우면 종량제봉투로 버리는 게 맞습니다.
투명 페트병
투명 페트병은 일반 플라스틱과 별도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라벨을 떼고 내용물을 비운 뒤, 납작하게 압축해서 뚜껑을 닫은 상태로 내놓습니다. 색깔이 있는 페트병은 일반 플라스틱으로 배출합니다.
캔류
음료캔이나 통조림캔은 내용물을 비우고 헹궈서 투명비닐봉지에 모아 배출합니다. 부탄가스나 살충제 캔은 구멍을 뚫어서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후 배출해야 합니다. 안에 담배꽁초 같은 이물질이 들어 있으면 재활용이 안 됩니다.
유리병
유리병은 헹구고 뚜껑을 분리해서 배출합니다. 소주병이나 맥주병은 소매점에 가져가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깨진 유리는 재활용이 안 됩니다. 신문지로 감싸서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비닐류
이물질을 제거하고 헹군 뒤 투명봉투에 모아 배출합니다. 플라스틱과 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염이 심해서 세척이 어려운 비닐은 종량제봉투로 처리합니다.
스티로폼
택배 송장, 테이프, 스티커를 제거하고 묶어서 배출합니다. 음식물이 묻어서 오염된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안 되니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강북구 대형폐기물 신청 방법
이사하거나 가구를 교체할 때 대형폐기물 처리가 필요합니다. 강북구는 세 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청 — 강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빼기’ 앱에서 접수
- 전화 신청 — 강북구청 청소행정과 (월~금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제외)
-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인터넷 신청 절차는 이렇습니다. 폐기물 정보를 입력하고, 가상계좌로 수수료를 이체합니다. 납부필증이 나오면 출력해서 폐기물에 붙이고 건물 외부에 내놓으면 됩니다.
비용은 품목별로 다릅니다. 참고로 몇 가지 예시를 정리했습니다.
- 침대세트 1인용 — 5,000원
- 침대세트 2인용 — 7,000원
- 소파 1인용 — 4,000원
- 소파 4인용 이상 — 13,000원
- 장롱 90cm 이하 — 8,000원
- 냉장고 300L — 4,000원
- 냉장고 700L 이상 — 13,000원
총 287가지 품목에 대한 수수료가 정해져 있으니, 정확한 비용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북구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
음식물쓰레기는 전용 수거용기(RFID 종량기)나 음식물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합니다. 배출 전에 물기를 최대한 짜내는 게 중요합니다.
김치, 된장, 고추장처럼 소금 성분이 많은 음식물은 물에 한번 헹궈서 배출합니다. 통무, 통배추 같이 부피가 큰 채소는 잘게 잘라서 넣어야 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게 있는데, 조개껍데기, 큰 뼈(소·돼지), 호두·밤 등 딱딱한 껍질, 옥수수 껍질은 음식물쓰레기가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폐가전 무상수거와 특수폐기물 배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같은 대형 폐가전은 무상 방문수거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화(1599-0903), 홈페이지(15990903.or.kr), 카카오톡 채널(“폐가전무상방문수거”) 세 가지 방법으로 접수 가능합니다.
단, 냉장고 냉각기나 TV 액정 등 원형이 훼손된 제품은 무상수거가 안 됩니다. 이런 건 대형폐기물로 별도 신고해야 합니다. 소형 폐가전은 5개 이상일 때 수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은 아파트나 동주민센터, 공공시설에 설치된 전용 분리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부풀어 오른 리튬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있으니 비닐랩으로 감싸서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해야 합니다.
폐형광등은 깨지지 않게 조심해서 전용 수거함에 넣습니다. 백열등이나 LED 조명은 분리수거 대상이 아닙니다. 종량제봉투나 특수규격마대에 담아서 배출합니다.
강북구 재활용 관련 문의처
배출 방법이 헷갈리거나 수거가 안 됐을 때 아래로 연락하면 됩니다.
- 강북구청 청소행정과 — 02-901-6786
- 강북구청 대표전화 — 02-901-6114
- 대형폐가전 무상수거 — 1599-0903
- 강북구청 홈페이지 — gangbuk.go.kr
의류나 헌옷은 주변 의류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신발도 짝이 맞으면 수거 가능합니다. 다만 솜이불, 라텍스 침구, 전기장판 같은 건 의류수거함에 넣으면 안 됩니다. 대형폐기물로 신고하거나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처리해야 합니다. 수거함 위치는 강북구청 홈페이지나 clothingbox.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